크로스 클래식 센츄리 러스트크롬(Cross Classic Century Lustrous Chrome) 볼펜
예전부터 크로스 클래식 센츄리 러스트크롬 볼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디자인도 예쁘거니와 펜자체가 가늘어서 소지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필기하기도 저한테는 편해서 애용해왔습니다.
요새 같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문서를 작성할 일이 많은 시대에 굳이 이런 펜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겠지만요.
이런 좋은 펜을 사용하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간에 뭔가 메모를 많이 하게되고 때때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어낼때가 많아요.
크로스 클래식 센츄리 러스트크롬(Cross Classic Century Lustrous Chrome) 볼펜이 엄청난 고가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저렴하진 않아요.
한 자루에 대략 2~3만원 가량하거든요.
요새는 다이소나 문구점에서 잘 나오는 펜이 5~10자루에 3~4천원정도에 구매할 있어요.
크로스 볼펜 가격이면 이런 저렴한 볼펜을 50~100자루 살수 있죠.
게다가 이정도의 양이면 거의 10년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정도죠.
그러니 이런 저렴한 펜들에 비한다면 굉장히 비싼 편이죠.
그럼에도 이렇게 예찬론을 펼치는건 저렴한 볼펜과 다르게 비싸다보니 애지중지하고
뭔가 의미있는 결과물을 얻어낼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거든요.
그리고 요새의 흔히 사용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같은 IT기기에서는 손으로 아무렇지 않게 쓱쓱 적어내는 아이디어를 모두 담아 낼 수 없어서요.
그림 같이 조금만 복잡한 아이디어만 되어도 전문적인 프로그램 없이는 옮겨내가가 쉽지 않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펜 한 자루는 무자본 노동자에게 유일하게 마음대로 구비할 수 있는 자본 내지는 자산 같거든요.
자본가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이번에 잉크가 다 되어서 리필심으로 교체합니다.
대략 2년정도 사용했는데요. 꽤 오랫동안 사용했네요.
전에 쓰던게 미디엄(중간굵기)의 검은색이였는데요.
이번에는 파인(가는굵기)의 파랑색으로 샀습니다.
제가 파랑색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아니 파랑색을 굉장히 좋아해요.파랑색 성애자(?)라고 해야 하나?
여튼 그래서 파랑색 리필심을 샀습니다.
교체하는건 어렵지 않아요.
뒷커버를 열고 원래 있던 검정색 심을 뺴내고, 새로산 파랑색 심을 돌려 넣고 난 다음에요.
커버를 다시 씌워주면 됩니다.
사실 교체 방법은 리필심 뒤에 그림으로 나와 있어요.
이것만 보고 따라해도 어렵진 않아요. 아래에 나와있는 사진처럼요.
원래 들어있던 리필심을 뺴서 같이 나둬봤네요.
크로스 클래식 센츄리 러스트크롬(Cross Classic Century Lustrous Chrome) 볼펜 자체가 가늘다보니 심도 굉징히 얇습니다.
굉장히 얇지 않나요?
새로 리필심으로 바꿔니 잘 써지네요.
전보다 약간 가는 심인데도 여전히 부드럽습니다.
잘 써지구요. 좋습니다.
아마도 한 동안 다이어리나 메모를 하는데 많이 사용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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