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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구팀/학용품

파이로트 프릭션(PILOT FRIXION) 후기 - 연필처럼 지워지는 볼펜 & 볼펜을 지우는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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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독서를 좋아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은 구절에다 밑줄을 긋거나 내 생각을 책에 적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책의 여기저기에 표시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보통 연필을 사용해서 메모를 많이 했었네요.

연필을 사용하면 쉽게 지울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한데요.

그에 반해 한가지 문제점이 있더군요.

뭐냐면 연필로 밑줄을 그어 두면 흑연가루때문에 책자체가 너무 더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볼펜을 사용해봤습니다.

연필에 비해서 깨끗하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더군요.

볼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해두면 나중에 다시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어서 첨삭을 하거나 정리를 하면 수정이 안되더라구요. 화이트나 수정테이프로 볼펜을 지워버리면 책이 너무 지저분해지고 너덜너덜해져서 안좋구요.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효율적인 독서를 하기 위해서 밑줄표시, 메모를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그러다가 우연히 <파일럿 프릭션(PILOT FRIXION)>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그냥 볼펜이 아니라 지워지는 볼펜이였습니다.

특수한 잉크와 지우개로 볼펜같이 필기하고 밑줄을 그을 수 있는데 나중에 지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거죠.

 

아래 독서 사진처럼 표시를 하고 메모를 하고 나중에 필요에 따라서 볼펜 뒤의 지우개로 밑줄과 메모를 지워버리면 됩니다. 

 

볼펜 뒷부분에 흰색 고무가 지우개입니다.

신기하게도 볼펜인데도 잘 지워집니다.

 

 

너무 편리하고 신기해서 빨강색, 파랑색, 검정색 세자루를 샀습니다.

써보니깐 정말 좋더라구요.

 

필기감은 문구의 왕국 일본답게 좋습니다.

심의 굵기도 미츠비스연필의 유니볼 시그노와 비슷합니다.

다만 잉크가 조금 연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잘 지워지기위해서 그런거 같아요.

 

사용하면서 볼펜을 과도하게 눌러서 필기 자국을 남기지만 않으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필기를 하면서 필압이 너무 강해서 종이에 볼펜심으로 눌린 자국을 남기는 분만 아니라면 연필을 사용하는것처럼 

좋은 볼펜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지우개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 지우개도 구매했습니다.

메모가 많거나 밑줄이 많으면 볼펜 뒤에 달려있는 지우개로는 지우기가 불편하더라군요.

 

전용 지우개를 사용하면 지우기가 한결 편합니다.

 

 

메모를 많이하다보니 파랑색은 한 자루를 다 써서, 리필심도 하나 더 샀습니다.

리필심을 따로 팔더라구요. 하나 사서 사용해봤어요.

 

 

독서하는데 정말 유용한거 같아요.

 

독서용 볼펜으로 추천드립니다.

 

단점을 말씀을 안드렸는데, 집고 넘어가야 할꺼 같네요.

이 볼펜의 치명적인 단점은 비싸다는 겁니다. 

게다가 잉크의 양도 적습니다. 무척이나 비싼 볼펜인셈이죠.

 

학생들에게는 꽤나 부담스러운 제품일 수도 있을꺼 같네요.

 

그래도 꽤나 유용해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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