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긴급 분석!! 기업가치 훼손인가? 기업구조조정으로 도약인가?
오늘 휴켐스가 급락하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휴켐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긴급 분석해봤습니다.
2021.03.22 - [투자일지/주식투자] - 휴켐스 069260/코스피/화학 -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 탄소배출권까지 매력 뿜뿜
악재가 하나 나왔네요.
휴켐스의 주요 공급처 중 하나였던 한화그룹에서 질산과 TDI를 자체 생산한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로 유추해보면
몇 가지 모순점이 발견됩니다.
한화그룹에서 소비되는 질산은 22만톤(화약제조, 폴리우렌탄 제조)
자체생산해서 40만톤을 공급하고 자체소비되는 22만톤을 제외한 나머지 18만톤을 외부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부분이 생깁니다.
왜 22만톤이 필요한데 40만톤을 생산할까요?
25만톤만 생산해도 될텐데??
아마도 외부에서 조달하는 질산의 가격경쟁 대비 경쟁력을 가질려면 최소 40만톤을 생산하는 설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이지요.
그리고 남는건 외부에 판다는 논리겠지요.
여기서 시나리오를 몇가지 써봅니다.
한화 입장에서 분석
1. 자제 생산 소재 생산 수직 계열화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
1) 가격경쟁력 문제 : 가격경쟁력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자체 생산한다고 해서 무조건 가격 경쟁력을 가지지는 못합니다.
생산노하우를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을까?
이건 품질문제와 연결됩니다.
품질이 저하된다면 가격경쟁력은 물 건너가고 후방 산업의 폴리우레탄의 생산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2) 품질 문제
품질이 안정화되어야 다음으로 가격경쟁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품질이 안정되더라도 가격경쟁력은 공정상의 노하우 문제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두 가지 요소로 본다면 한화에게는 상당히 리스크가 큰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2. 과연 남는 질산을 외부에 팔 수 있을까?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붙어야 합니다.
1) 품질이 경쟁사(휴켐스)와 (최소)동등 내지는 우수해야 한다.
2) 가격경쟁력 면에서 가격이 경쟁사(휴켐스)와 같거나 싸야 합니다.
이 질문의 답은 1번의 질문에서 나온 답과 괘를 같이 합니다.
한화솔루션의 사업이 성공해야 여타 업체들도 질산을 구매하겠죠?
한화솔루션이 성공한다면 외부 질산 판매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라면 막대한 손실을 안게 되겠지요?
이 부분이 아까 이야기 한 규모의 경제 부분이고 성공한다면 큰 수익으로 연결되고,
실패한다면 과도한 생산규모로 인한 손실입니다.
한화에게는 소위 말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인 구조입니다.
3. 왜 갑자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걸까?
이렇게 본다면 꽤나 리스크가 큰 일일지도 모릅니다.
한화솔루션의 DNT 설비 투자 1600억원
한화 질산 생산 설비 투자 1900억원
도합 35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투자입니다.
더군다나 휴켐스와는 장기계약까지 맺어진 상황입니다.
대규모 장치 산업 업체들은 고객들과 장기계약을 맺고 물량을 생산합니다.
다만 단가는 중간중간 시황에 맞춰 변경계약을 맺고요.
반대로 장기계약을 파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꽤나 큰 위약금을 물지 않을까요?
휴켐스에게 위약금을 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중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큽니다.
결론)
단순히 단가문제만은 아니지 않을까? 혼자만의 추측입니다.
정말 단가만의 문제라면 소재공급에 수직계열화에 성공한다면 큰 기업성장을 이룰 수
있는 요소이구요.
휴켐스 입장에서 분석
1. 한화그룹에 납품하지 못하게 된다면?
한화에는 질산을 납품하고, 한화솔루션에는 DNT를 납품해왔습니다.
질산과 DNT 두가지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질산
질산의 수요처는 다양합니다.
반도체의 세척공정에도 쓰이고 화학 제품의 소재로도 사용됩니다.
질산생산분의 50%는 반도체 세척공정와 타사 화학 제품 소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50%는 자체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질산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휴켐스도 질산을 40만톤 증설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한화에서 질산을 40만톤 생산해서 수요처를 잃는다면?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6공장의 증설을 포기하면 됩니다.
지금 증설을 멈추는게 손해를 줄이는 길일테니깐요.
공장이 완성된 이후에 계속해서 잉여분의 질산이 쌓여가면 적자폭이 커지는 장치산업의 특성상
빠른 설비 증설 포기가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에서 수요가 폭증한다면? 증설을 계속될 것입니다.
굳이 한화그룹에 매달리지 않을껍니다.
2) DNT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유도제입니다.
DNT 거래처에서 한화솔루션의 비중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에 납품을 못하게 된다면?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소지가 큽니다.
하지만!!
지금 건축법 발의로 폴리우렌탄의 소비가 어떻게 될지 미지수입니다.
어차피 줄어들지 모를 폴리우레탄의 소비가 중요할까?
아래 링크는 관련기사입니다.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21.03.01 - [경제 연구팀/투자] - 스티로폼 불연 단열재 관련주 수혜주 - KCC 벽산 HDC현대EP 롯데케미칼 LG하우시스
결론)
그래서 생각을 해봅니다.
휴켐스는 한화에만 매달리지 않고, 기업구조 소비처 다변화에 노력하지 않을까?
당장은 큰 수요처가 없어지겠지만, 기업경쟁력 변화를 위해서 노력할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만 한다면 기업으로써는 벌크업(?) 체질 변경 체력 성장의 상황이 올꺼 같네요.
특히나 질산은 수출입이 어려운 소재입니다.
주목!!!!!)
오늘 참 신기한걸 봤습니다.
아래 사진이 좀 많습니다.
(구별하기 쉽게 빨간색으로 휴켐스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대차 프로그램으로 구분해놨습니다.)
잘 구분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자(2021.3.30) 휴켐스의 수급입니다.
개인이 거의 다 사고 외국인 기관 금융투자 보험 투신 은행 사모펀드 연기금 등 모두 다 팔고 있습니다.
혹시 이게 플래쉬 크래시 같은 연쇄 매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정 기관의 대량 매도로 여타 기관까지 대량 매도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수급상으로 보자면요!!
어마어마한 악재가 아니라 수급상 변동성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휴켐스에게 악재라면 한화그룹의 수혜주인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올라야 정상이 아닐까요?
아니면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대규모투자단행으로 비용집행에 따른 단기적인 악재로 본걸까요?
그렇다면 한화는 왜 오르고 한화솔루션은 왜 떨어지는 따로 노는 모양새를 보일까요?
더군다나 한화솔루션은 대차나 프로그램 매도가 그다지 줄어들지 않네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휴켐스의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주가를 찍어 내리는 걸까요? 이건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만.
무슨 의도가 있는 걸까요?
정말 한화그룹의 자체 소재 생산 수직계열화가 휴켐스의 기업가치를 훼손시키는 걸까요?
제대로 분석은 큰 수익을 안겨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분석은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구요!!
제대로 된 판단을 한다면 큰 수익을 돌려 받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한화솔루션 한화가 소재자체 생산관련 이슈로 급등할지라도 추격매수하지마셔요!!
지금 이벤트를 제대로 분석하고 접근하세요!!
휴켐스 매수매도 동향
한화 매수매도 동향
한화솔루션 매수매도 동향
한화솔루션 대차 프로그램
한화솔루션, DNT 시설 투자…"TDI 밸류체인 강화"(종합) : 네이버 뉴스 (naver.com)
<기사본문>
폴리실리콘 공장 부지에 1600억원 투자
외부 의존 대신 자체 조달로 경쟁력 향상
㈜한화도 질산 증설 검토중…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DNT(질산 유도품)을 자체 생산하며 인조가죽을 만드는 데 쓰이는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연간 생산량 18만t 규모의 질산 유도품(DNT) 시설 구축에 1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시설은 지난해 사업 중단이 결정된 폴리실리콘 공장 부지 13만㎡의 일부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1월 상업 생산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DNT-TDI 수직 계열화 구축을 통해 기존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s)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선도권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오는 8월 가동을 앞둔 합성가스 공장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TDI를 만들려면 염소·가성소다, 합성가스, DNT 등이 필요한데 잇단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합성가스와 DNT 모두 자체 조달하게 된다. TDI는 신발, 가구 내장재, 자동차 시트 등에 사용되는 인조가죽, 즉 폴리우레탄의 원료다.
특히 DNT는 TDI 원가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 원료다. 종전까지만 해도 한화솔루션은 DNT 전량을 외부에서 조달하다보니 외부 의존도가 높고 가격 협상력이 낮아 운영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세계 경쟁사보다 경쟁 열위에 있었다. DNT·합성가스→TDI→폴리우레탄 등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이번 투자로 한층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화(000880)도 DNT의 원료인 질산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화는 생산능력 40만t 추가하는 데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질산사업 역량을 결집해 무기화학·유도체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화는 질산을 연간 12만t 생산해 화약 등을 만드는 초안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기사출처>
이데일리
한화솔루션, DNT 시설 투자…"TDI 밸류체인 강화"(종합)
기사입력 2021.03.30.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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