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몇가지 외환상품에 투자했었고, 현재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바로 달러환율상품과 엔화환율상품입니다.
세계경제가 침체 R의 공포에 시달리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덩달아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와 은 그리고 엔화까지도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궁금증이 하나 생겼습니다.
정말 엔화는 안전자산인가?
왜 이런 시기에 엔화는 급등하는 걸까?
『엔화 강세 어디까지?...“1달러=100엔 간다” 전망도』
『[김대성의 환율이야기] 강세 보이는 엔화는 안전자산일까?』
『전문가들 "달러-엔 상승 지속 전망…108엔 회복』
한달여동안 엔화는 강세에서 약세로 급등과 급락을 보였습니다.
엔화의 전망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상반되구요.
엔화강세때만해도 일부 전문가들이 연말까지 1달러/100엔까지 간다고 했었지만,
이제 엔화 약세로 돌아서는 어떤 전문가들은 이제는 1달러/110엔까지도 간다고 하네요.
여기서 의문이 하나 들었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것이 안전자산인가?
잘못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뭐 때문에 엔화를 안전자산이라고 믿고 산다는거지?
그래서 엔화를 투자하면서 엔화의 흐름을 보면서 몇가지 가설내지는 나름의 시나리오를 썼고,
이런 이유로 달러대비 엔화의 환율이 등락을 보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걸 가지고 투자 전략에 써먹어보려구요.
1.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서 변화한다.
My Opinion)
한편으로 맞는 말이면서도 반은 틀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연준이 시중에 공급하는 달러의 공급량과 일본의 중앙은행에서 시중에 엔화를 공급량에 따라
서로의 교환비율이 등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기적 요인이나 미연준의 금리 인하나 그외의 상황으로 달러 가치 하락 시 무역이나 금융거래에서 거래대금으로 달러 대신에 환헤지를 위한 수요에 따라서도 가격이 등락한다고 생각합니다.
2. 엔화는 안전자산이다.
My Opinion)
이렇게 등락이 심해서 가치가 쉽게 변한다면 어떻게 안전자산으로 인플레이션이나 가치하락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을까요?
세계 경제 침체 혹은 위기에서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역할을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불과 몇달여만에 엔화가치가 횡보했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적지 않았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위험을 피해왔는데 손해가 발생한다니?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경제 상황이 예측 불허의 상황에 한가지 통화, 즉 달러만으로 금융,무역등등의 거래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시기엔 환헤지수단으로 사용되고, 이때 수요가 늘어서 투기적 자본이 개입해서 더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엔화가 안전자산이라서 수요가 급증해서 엔화 강세를 띄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환투기때문이다.
My Opinion)
외환시장 FX Market 특정한 투기세력에 의해서 조정 되기가 어렵다 합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투기세력이 더 가세한다면 더 많이 더 빠르게 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락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구요.
정리해서 투자전략을 짠다면?
이런 판단에 따라 현재 엔화강세는 단기적인 환헤지 수요와 거기에 편승한 환투기 때문인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1달러/108엔 내지 1달러/110엔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달러/107엔에서 엔화파생상품을 매입했고,
1달러/108.5엔 내지는 1달러/109엔에 도달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한가지 기사를 더 인용해볼까?
워런 버핏, 첫 엔화 채권 발행…“자금조달 다양화”
워런 버핏이 처음으로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도 그런 환헤지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에는 엔화 표시 채권은 엔화 약세 시 원금보다 더 적은 금액을 갚아도 되는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상품입니다.
반면에 엔화 표시 채권은 채권의 매입자는 엔화 강세 시 더 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이런 양면성 때문에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람 혹은 기관은 채권만기 도래 시 엔화 약세가 유리합니다.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100엔의 환율일 때 10,000달러으로 엔화 표시 채권을 샀다면
1,000,000엔 즉 100만엔어치의 채권을 매입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엔화 약세가 되어서 1달러/110엔이 된다면,
100만엔 가치의 채권가 만기가 도래했다면 발행자 혹 기관은 달러 환산금액으로 얼마를 갚아야 할까요?
반대로 돈을 빌려준 채권매입자는 얼마의 돈을 받을까요?
1,000,000엔/110엔 = 9,090.9달러가 됩니다.
갚는 사람은 10%정도의 가치를 이익을 보고 빌린 사람은 10%가량 손해를 보는 셈이 됩니다.
물론 채권이자나 수수료나 기타 부대비용은 제외하고 모든 금액이 달러로 환전된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
고로 워런버핏은 엔화 표시 채권을 통해 1만달러란 돈을 빌리고, 갚을때는 원금보다 대략 9천달러만 갚으면 되는 것입니다.
채권을 사는 사람은 엔화가 안전자산인양 착각해서 투자하지만,
실상은 워런 버핏은 엔화 약세를 점치고 자금을 조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엔화강세가 지속된다면 엔화 표시 채권은 만기 시 채권이자외 더 많은 돈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만큼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엔화약세, 즉 엔화 숏포지션에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침에 신문 기사를 보다가 마주한 두가지 기사를 첨부해봅니다.
[김동욱의 일본경제 워치]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축소, '추가 양적완화'위한 사전정지작업일까
[머니팜 인터뷰] 환테크 참아야…"달러·엔 고점? 반대 포지션 잡으면 쫄딱 망해"
두 기사만 보면 일본은행(BOJ)에서의 추가양적완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두번째 기사에서 이럴때는 반대포지션을 잡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네요.
두번째 기사에 반대포지션은 신흥시장의 환상품투자를 말합니다.
신흥시장의 환상품투자 대신에 엔이나 달러의 인버스 혹은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해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투자자산의 1/20정도로 나눠서 분할 매수 대응매수를 하는게 중요한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TIGER 일본엔선물인버스2X
1,000주 보유
매수 단가 8,230원 - 기준 107.25엔
2019.7.16 : 108.11엔 8,525원 예상 수익 295원(3.58%)
2019.7.10 : 108.86엔 8580원 예상 수익 350원(4.25%)
2019.5.10 : 110.11엔 8,965원 예상 수익 735원(8.93%)
2019.5.03 : 111.11엔 9,200원 예상 수익 970원(11.78%)
2019.4.17 : 112엔 9,845원 예상 수익 1,615원(19.62%)
과거 상황별 대략적인 환산기준표이고
스탠에 따라 대응하기 위해서 개략적으로 작성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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