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위스 호퍼 - 인터넷 구매후기: 소매업의 종말

케이스위스 호퍼 - 인터넷 구매후기: 소매업의 종말

 

요새 흰색 스니커즈를 갖고 싶어서 여기저기 오프라인 샵을 기웃거렸습니다.

라코XX나 슈XXX나 아디XX까지 여러매장을 전전했습니다만.

발이 무식하게 큰 저로써는 마땅히 이쁜 신발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팀버XX의 스니커즈가 이뻐 보였지만,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신발이란게 신어보지 않고서는 편안함이라든가 발에 맞는 느낌을 확인할 수가 없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오프라인매장에서만 신발을 구매합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이쁜 스니커즈를 검색하던 중 케이스위스의 호퍼 스니커즈를 봤습니다. 

상당히 이뻐 보이더군요.

이거다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우선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어보고 사야지 했는데요.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판매가가 엄청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넷에서의 가격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가에 40%정도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신발은 옷하고 달라서 안 신어보고 사기가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어보고 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격차를 보고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다는게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더군요.

그리고 그냥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발을 신어보고 나오기에는 양심에 찔렸구요.

 

그래서 이전에 케이스위스 신발은 280정도면 괜찮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약간의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받아 보니 정말 이쁘더군요.

 

일반적인 스니커즈와 달리 깔창에는 메모리폼이라는 편한한 인솔이 깔려있더군요.

 

나름대로 편한 신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발은 신어보니 예전의 다른 케이스위스 신발과 비슷하게 발에 맞더군요.

물론 딱맞지는 안았지만, 그냥 신기로 결정했습니다.

 

흰색과 초록색의 배색이 너무나 절묘한데다가 소소한 디테일로 만들어놓은 금색 액세서리가 너무 이쁩니다.

 

착샷을 남겨보는데 정말 이쁘단 생각이 듭니다.

 

총평

어떻게 인터넷과 오프라인 상의 가격차가 이렇게나 클 수가 있지?

궁금해서 다른 브랜드의 신발들도 찾아봐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가격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정도의 가격차이라면 오프라인 매장(소매업체)는 인터넷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러다 소매업체들은 종말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