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버거킹에서 미국 소시지 업체 존슨빌과 협업으로 한정판 핫도그 『아메리칸독 & 비프칠리독』을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맛있는지 궁금해서 사먹어봤습니다.
두 개다 직접 제 돈주고 사먹었구요.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먼저 먹어본건 『아메리칸 독』입니다.
처음 개봉해서 보니깐 뭐지? 이건 그냥 이상한 핫도그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핫도그빵에 그냥 존슨빌 소시지 하나 넣고 케첩과 머스타드소스만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곤 렐리쉬 소스를 하나더 주는게 다 입니다.
헉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너무 단촐해서요. 무슨 자신감이지?
솔직히 말해서 그냥 비주얼만으로 보면 편의점 핫도그보다도 못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우선은 렐리쉬 소스를 핫도그에 뿌리고 시식을 해봅니다.
랠리쉬소스의 향과 맛이 강해서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습니다만.
존슨빌소시는 특유의 쫀득한 식감은 좋았지만,
렐리쉬소스의 단맛과 시큼한 맛 케첩의 신맛이 어우러져 진짜 다른게 아니라 소스맛으로만 먹는 느낌이였습니다.
요새 조금 고급스러운 핫도그는 다양한 야채와 토핑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내는데,
너무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존슨빌소시지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속이 빈 소시지를 한정판이라고 기획하다니
너무 무책임한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 다음으로 먹어본건 『비프칠리 독』입니다.
이건 그나마 앞의 『아메리칸 독』보다는 조금 뭔가 더 넣은거 같네요.
비프칠리소스와 치즈를 듬뿍넣은거 같네요.
사실 이 『비프칠리 독』도 『아메리칸 독』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핫도그빵의 식감이 괜찮은 편이고, 존슨빌 소시지의 쫀득한 식감에 비프칠리소스가 어우러져 괜찮긴 합니다만.
이것도 진짜 소스맛으로만 먹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아메리칸 독』보다는 낫기는 합니다만.
부실한 느낌입니다.
총평하자면 별로!! 였습니다.
사실 진짜 오리지널 아메리칸 스타일의 핫도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핫도그는 이미 다양화되고 고급화되어 있어서 이런 형태의 공략은 소용이 없을꺼 같습니다.
저말고도 많은 사람들의 평이 말해주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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