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얼마전부터 농산물파생상품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증권시장에서 코로나19 식량 관련 주는 없거든요.
투자를 할라면 농산물 실물상품과 선물 상품에 투자해야 해요.
직접 투자는 어려워서 ETF, ETN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했습니다.
관련 기사들을 유심히 봐왔었고, 준비가 필요하다는 글도 여러번 썼었죠.
그럼에도 한번더 비슷한 글을 쓰는 이유는 농산물의 가격은 생산량과 재고량만으로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래 제가 인용한 기사를 보면 2008~9년까지 농산물가격폭등이 왔던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현 상황이 딱 그 때처럼 폭등하기 좋은 상황이기에 이렇게 투자에 대해 글을 쓰고 생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제글은 누군가에게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니라 저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중에 투자복기를 위한 일종의 투자 일지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글을 여러번 쓴거 같지만 관련 기사들을 모으고 있고, 특히나 제 투자 아이디어에 유리한 내용만 보는게 아니라 반대에 있는 의견 또한 참조해서 양쪽다 골고루 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팬더믹 사태가 조기에 종식이 되고, 아프리카메뚜기떼의 방제 또한 쉽게 해버리게 된다면
예상이 완전히 어긋나겠지만 두가지 상황이 그리 쉽게 마무리 되지는 않을 꺼라 봅니다.
식량 부족 문제, 유통과 사재기 때문
이런 상황 때문에 ‘식량위기’ 이야기까지 나온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막시모 토레로 컬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식량 공급 붕괴가 4월과 5월 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압돌리자 아바시안 FAO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물자 이동이 어려워져 공급 쇼크가 올 수 있다. 예측 불가능하고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식량의 절대량을 보면 FAO의 지적은 호들갑처럼 느껴진다. 올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2060만 톤으로 예상 소비량(27억2150만 톤)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곡물 재고량(8억6110만 톤)까지 더하면 식량은 부족하지 않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곡물 생산량과 재고에 문제는 없다”며 “다만 물류 유통 문제와 일부 사재기 국가들의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식량의 절대량이 아니다. 절대량과 관계없이 식량위기는 일어날 수 있다. 세계적인 식량대란이 일었던 2008년 사례를 살펴보자. 당시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밀 가격은 사상 최초로 톤당 400달러를 찍었고, 콩 역시 처음으로 500달러를 넘었다. 그 전까지 밀은 100달러대 콩은 200달러대였다. 치솟은 곡물 가격은 요식업·가공업·공업 등 다른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이 치솟자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집트·멕시코·필리핀 등 34개국에서 식량과 관련된 집회 시위가 일어났고, FAO는 37개국을 식량 긴급 위기국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2008~2009년 밀의 생산량은 6억8300만 톤으로 소비량(6억3600만 톤)보다 많았다. 쌀도 마찬가지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쌀 생산량은 소비량보다 많았다. 당시 식량대란은 2012년이 되어서야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식량위기가 이런 방식으로 온다고 지적한다. 바로 식량의 가격탄력성 때문이다. 식량은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소비를 줄일 수 없는 영역이다. 따라서 식량 생산량이 10%만 줄어도 가격은 30%, 50% 오를 수 있다. 조 글로버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선임연구원은 최근 사태를 두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수입에 의존하는 밀·옥수수·콩 등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옥수수의 경우 지금은 에탄올과 사료의 수요 감소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이 오른다면 한국 식품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과자와 빵은 물론이고 사료의 영향을 받는 고기와 달걀, 심지어 콜라에도 옥수수가 들어간다. 우리가 가진 게 없으니 외부 상황에 따라 가격이 출렁이는 것이다.
<"코로나 식량위기? 반도체를 먹을 수는 없다">경향신문 2020.04.19. 오전 10:0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300442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462270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79&aid=0003347709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국제 식량 공급망 안정성이 흔들리고, 식량 수출국을 중심으로 물류난과 수급 불균형 현상이 확산 중이다. 실제 세계 1위의 쌀 수출국인 인도는 쌀 수출을 중단했다. 3주간의 사회적 봉쇄로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물류마저 중지된 탓이다. 유럽 최대의 곡물수출국인 프랑스에서도 내부적인 수요 폭증과 물류난이 중첩돼 소비자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UN식량농업기구(UNFAO)는 다음달 본격적인 충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이 쌀 수출을 중지하며 쌀 가격 지수는 이미 3월부터 상승 국면이다. UNFAO는 환율 변동까지 식량 수입국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식량 수입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요 식량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의 경우 충격이 불가피해 제도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2017년 기준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쌀(94.5%)과 감자·고구마류(95.2%)를 제외하면 모든 곡물이 30% 미만(옥수수 0.8%, 밀 0.9%, 콩 5.4%, 보리쌀 24.9%, 기타 9.3%)이다.
<"코로나가 덮친 식량 공급망‥다음달 충격파 몰아친다"> 이데일리 2020.04.19. 오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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