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맛집/중앙유등시장 맛집 『수복빵집』찐빵
출장중에 들러본 진주 맛집입니다.
사실 여기가 맛집인지도 몰랐습니다.
점심 먹으러가는 길에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걸 보고 신기해서 검색해서 보니깐.
상당히 유명한 곳이더군요.
그래서 점심먹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들러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줄이 꽤나 길어서 기다리다 먹기엔 힘들었고, 오는 길에라면 사람들이 없을 것 같았거든요.
다행히 오는 길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보니 그냥 특색없는 간판에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빵집인줄로만 알았습니다만.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깐
그냥 빵집과는 다른 곳이더군요.
옛날빵집이였어요.
부모님 세대가 학창시절에 데이트하러 다녔을 법한 그런 빵집요.
그리고 테이블 몇개와 계산대가 다였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예쁜 베이커리처럼 인테리어가 이쁘고,
빵이 이쁘게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깔끔한 제과점을 상상하고 들어간다면 상당히 놀랄 듯 합니다.
더 놀라운건 메뉴가 몇 개 없단겁니다.
그냥 찐빵, 꿀빵, 단팥죽, 팥빙수 밖에 없습니다.
이 시대에도 옛날 모습을 고수한단건 말이죠.
대단한 겁니다. 아마도 업력뿐만 아니라 빵도 엄청난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예전부터 이 메뉴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하고 인기있을정도니깐요.
빵집이 아니라 이건 독특한 곳인거 같습니다.
시간과 추억 그리고 맛을 간직한 곳일테니깐요.
게다가 포장은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배짱 혹은 자신감
고객은 왕이 아니였던가요?
맛이 막 궁금해졌습니다.
꿀빵은 오늘은 없다고 하구,
찬건 먹고 싶지 않아서 찐빵을 시켰습니다.
단팥이 꿀빵안에 있는게 아니라요.
여기 꿀빵이 독특한게 단팥소스를 겉에 뿌려서 준다는 겁니다.
물론 빵안에도 단팥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인상적이였던건, 단팥소스가 그리 달지 않았단겁니다.
보통 단팥하면 엄청 단데 그냥 부드러우면서 은은하게 달달하네요.
꿀방 자체도 부드럽구요.
빵을 먹으면서 단팥소스에 빵을 찍어먹어보니 디져트로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적은거 같네요.
독특한 맛이였고, 맛있었습니다.
여러 명이서 먹으면 조금 많이 주문해야할꺼 같아요.
새로운 경험이였네요.
그리고 다음에는 못 먹어본 꿀빵도 한번 먹어봐야 할꺼 같아요.
굉장히 주관적인 리뷰이지만,
협찬 받고하거나 광고가 아닌
진짜 리뷰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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